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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이는 오타니, 그도 피앙세도 그냥 필부필부
김정효 서른 잔치는 끝났다. 내가 좋아하는 시집 제목이다. 어떤 일이 끝날 때마다 문득 이 타이틀이 떠오른다. 원래 잔치가 끝나고 나면 조금 우울해지는 법인가. 어릴 때 명절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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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 일인처 여전히 “비참”/일 산케이,가족에 보내온 편지 게재
◎TV 1시간 보는게 유일한 낙/옥수수밥 먹다 위나빠져 고통/“남북 통일 기다리며 살아갈 뿐”/천8백여명 입북… 60% 소식 두절 북한 재일동포를 따라 북한으로 간 일본인 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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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남편이 복고 드라마에 빠졌어요
아름다운 기억은 행복을 낳아…좋은 추억 나누세요Q (드라마 싫어하던 남편 왜 변했을까) 30대 후반 주부입니다. 남편은 40대 후반으로 저와 열 살 차이가 납니다. 나이 차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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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땀한땀 한복 짓는 짜릿함, 쉰 살 넘은 여성들의 인형놀이
━ [더,오래] 홍미옥의 폰으로 그린 세상(34) “이런 잔망스런 인형이 다 있네? 어쩜, 눈을 깜빡이잖아.” 눈을 깜빡이던 인형부터 자체제작 종이인형까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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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선씨 이력서
지하 사투 15일 8시간 35분. 무쇠같은 의지와 육체로 두 번째 탄생한 김창선씨의 초인적 승리는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였다. 김씨는 황해도 송화군 출신 6·25때는 용맹한 해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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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못 갈 듯"하자 사진투척…똘똘 뭉친 崔 애국가 가족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 많은 분께 아버지의 자연스럽고 멋진 모습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인스타(그램)를 열어보았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강원도 대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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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뉴스 인 뉴스 도박과 오락 사이
최근 중견 기업인들이 중국 마카오와 베트남·캄보디아 호텔 카지노에서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간판급 선수들도 마카오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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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잘 보살피지 못하는「직장엄마」의 아픔
애들 숙제를 한번도 봐준 일이 없다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별로 봐준 일은 없다. 그렇다고 우리집 아이들이 엄마 손이 안가도 척척 알아서들 백점 맞고 1등 해오는 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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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따라잡기] 난민소년 놓고 美-쿠바 '줄다리기'
쿠바 난민 소년 엘리안 곤살레스(6)의 본국 송환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식지않고 있다. 쿠바 정부는 '명백한 납치' 라며 송환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 23일엔 아르헨티나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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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대 명절 수다 한마당] "여자도 설날이 축제됐으면…"
‘명절 증후군’란 말이 더이상 낯설지 않다.명절이 다가오면 온몸이 아프고 의욕을 상실한다는 주부들 얘기말이다.며느리가 됐든 시어머니가 됐든 주부라면 아직도 명절날 산더미같은 노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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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화장품값 2000원 할머니, 용돈 모아 800만원 대학 기부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사는 허정순(74) 할머니는 지난 14일 아들의 모교인 부경대에 장학금 80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 부경대] “기부하겠다고 마음 먹고 나니 가슴이 벅차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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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명절 증후군' 없애는 7가지 방법
‘명절 증후군’란 말이 더이상 낯설지 않다.명절이 다가오면 온몸이 아프고 의욕을 상실한다는 주부들 얘기말이다. 며느리가 됐든 시어머니가 됐든 주부라면 아직도 명절날 산더미같은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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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한가위|성묘객 줄고 거리한산
20일은 한가위-. 햅쌀로 송편을 빚어 햇과일과 함께 조상의 산소를 찾아 차례를 올리고 감사드리는 날. 특히 올해는 7백여 명의 조총련계 재일동포들이 처음으로 성묘 차 귀국,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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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만화도 있어요" 방 예약 손님에게 알려준 건 오지랖?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85) 언젠가 처음으로 동호회 모임을 나갔다. 한 사람씩 자기소개를 했다. 한 남자가 자기 소개를 했는데 나는 마음 한구석 짠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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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들 잃은 셋째 위로하려 펜션 갔다” 설날 6남매의 비극
9명의 사상자를 낸 강원도 동해시 펜션 가스 폭발 사고 이틀째인 26일 피해자 가족들이 감식 진행 중인 현장을 지켜보며 슬픔에 젖어있다. [뉴스1] “얼마 전 하나뿐인 아들 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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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입에 녹는 산자로 옛 맛을 지킨다-강원 명주군 사천면 노동하리「산자마을」
한입 덥석 베어 물면 바삭바삭 소리내는 고소한 찹쌀튀김. 달콤한 조청 위의 포동포동한 밥풀이 혀끝에서 녹는 산자 (일명과줄) 는 개구장이 시절고향의 맛이다. 명절날이건 동네 잔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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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 시시각각] 옹정제, 김정일, 그리고 이명박
청나라 5대 황제 옹정제가 일벌레였던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루 4시간씩만 자고 온종일 정사를 살폈다. 특히 지방관들로부터 수시로 보고를 받았다. 강수량이나 작황, 쌀값의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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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고부 갈등에 화병 걸린 30대女
윤대현서울대병원 강남센터정신건강의학과 교수Q 저는 백화점 기획파트에서 근무 중인 30대 중반 기혼 여성입니다. 작은 일에도 심장이 벌렁벌렁 뛰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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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졸음 쫓을 반전 개그 던지고, 동생과 퀴즈 대결
‘민족 대이동’ 답게 이동하며 보내는 시간이 적지 않은 추석.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기엔 모처럼 함께 떠나는 가족 나들이의 순간이 아쉽다. 장시간 운전하면서 졸음이 오는 아빠에겐 난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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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리포트 24] “설 전날 복 통” 영덕서도 급거 상경…인턴 “15시간 만에 식사”
지난 9일 서울대병원 응급실은 복도에서 진료해야 할 정도로 환자들이 몰렸다. [사진 오상민 기자]“환자분, 정신 차리세요. 제 말 들리세요?”지난 9일 오전 9시20분 서울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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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내 자식이 꽃보다 아름다워'
엄을순문화미래이프 대표 지난 연말. 경영을 연구한다는 무슨 모임 파티에 갔더랬다. 이름표를 하나씩 주더니 가슴에 붙이란다. 이름 정도는 서로 기억하자는 뜻일 게다. 허리 옆구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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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심권호 선수 성남집 스케치
올림픽 레슬링 두체급을 4년 만에 차례로 석권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 심권호(28.주택공사)선수 집에는 축하전화와 박수.축배가 26일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沈선수의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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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따리를 들고
독사 대가리가 잔뜩 독을 품고 꼬나보는 형국이었다.몇백억 몇천억 짜리 큰손만 물어뜯을 줄 알았는데 잔챙이에까지 겁을 주고있으니 금융실명제가 꼭 살무사처럼만 보였다.순인출액이 삼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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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이재민들 "추석은 무슨…겨울나기 걱정"
"추석은 무슨 추석, 개 보름 쇠듯 해야지요." 인제군 인제읍 가리산리 컨테이너 단지에 살고 있는 박송옥씨가 딸 결혼식 때 쓰려고 도토리를 손질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같은 단지